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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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지도자들의 관심은 헌금궤에 가있다
복음에서 빛은 생명과 관계가 있으며, 어둠은 죽음과 관계가 있다. 우리가 예수를 따라가는 것은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함이다. 빛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빛이 필요한 곳을 비춘다. 그래서 빛은 가둘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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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세력과 종교, 지금은 결단을 내려야할 때
요한복음 7장의 마지막 부분이다. 유대교 지도자들의 예수를 잡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성전의 대사제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성전 경비병들에게 “어찌하여 그를 잡아 오질 않았느냐?”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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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은, 절박함으로부터”
한반도 정세가 평화 무드로 급변하면서 민족사의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다. 우리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당황해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국민들도 있지만 평화를 갈망하며 남북 화해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하늘이 준 놀라운 선물에 감사하면서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차있다.우리 삶에 깊게 뿌리내린 분단의식은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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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종교는 반복음 권력집단
예수를 만난 사람들이 두 파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자기들 신념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로 이들은 다른 하느님을 만들어낸다. 이들은 자기들의 위치나 권력을 더 굳세게 해주는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예수를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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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존재’보다는 ‘함께 있음’을 보여주려 해”
지난 27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한 백성을 이룬 인류와 함께 걷고자 하셨으며, 어느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백성을 만들고자 하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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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불신의 증거”
요한복음 7장 7절 이하를 나누고자 한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상은 나를 미워한다. 내가 세상을 두고 그 일이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요한 7,7)사람들은 예수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신들은 억압과 소외를 당하면서도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해방을 갈망하지 않고, 당당한 주체적 인간으로 살기보다는 노예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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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취한 교회는 악의 편”
요한복음 7장을 보면 유다지방 사람들이 예수를 없애려고 마음을 먹었다. 예수는 죽음의 위험을 느끼고 갈릴래아 지방에 머무셨다. 갈릴래아 지방에선 예수의 형제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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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과 하느님의 축복
내일 4월 27일은 남북 정상회담이 있는 특별한 날입니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전세계인들은 초미의 관심을 갖고 내일 회담을 지켜볼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 오전, 알현 행사가 열린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도착해 전 세계에서 모인 수천 명의 신자에게 이번 주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소개하면서 관련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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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제대로 따르는가?”
너희 가운데는 믿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요한 6, 64)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하느님과 예수를 믿는 게 아니다. 신자들 가운데서도 믿지 않는 자들이 많다. 또한 신자 아닌 사람들 중에도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 외적으로는 예수를 따라간다고 하지만 위기에 처했을 때, 실패했을 때, 마음속에 있는 것이 다 드러나게 된다. 일이 잘 풀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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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을 방관하지 말라”
4월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았다. 세월호를 추모하는 물결은 광화문 광장에서, 목포 신항에서, 진도 앞바다에서, 안산 합동 분향소에서,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노란 물결로 넘실거렸다.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가 아니라 ‘학살’이라고 한다. 지난 자유한국당이 집권했던 박근혜 정권에 의한 대량 학살 사건이다. 304명의 사람들을 죽...